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AI 학습과정에 데이터 과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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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딥시크' 차단 확산..."AI 학습과정에 데이터 과도 수집"

포인트경제 2025-02-06 13:14: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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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외교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 딥시크 차단
교육부, 대학과 공공기관에 관련 유의사항 공문 보내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사내 딥시크 사용 금지
이탈리아, 앱 시장서 전면 사용 차단

[포인트경제] 중국의 인공지능 '딥시크(DeepSeek)' 사용을 국내 기업과 정부 부처 차원에서도 차단에 나섰다. 이용자의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그 이유다.

딥시크 웹사이트 갈무리 딥시크 웹사이트 갈무리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국방부에 이어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도 중국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 이용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외부에 접속 가능한 컴퓨터(PC)를 사용할 때 딥시크 접속을 못하도록 '유해사이트'로 등록했다.

금감원은 "최근 국정원 등 정부에서 딥시크 등이 업무에 활용될 때 과도한 사용자 정보 수집으로 인해 민감정보 및 사내 기밀정보 유출 등 우려가 있으므로 보안에 유의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모든 정부부처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17곳에 챗 GPT, 딥시크 등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민감 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유의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전국 대학과 소속기관, 소속 공공기관, 국립대병원, 공립학교 등에 생성형 AI 활용 관련 보안 유의사항을 재차 강조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때 개인정보,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 정보 입력은 금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를 준수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 및 보관 방법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현재도 정부부처 업무시스템은 망 분리가 돼있어 챗 GPT 등 오픈형 AI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돼있다. 하지만 외부 망과 연결된 업무용 PC에서는 챗GPT와 딥시크 접속이 가능하다.

카카오, LG유플러스 등은 사내에서 업무 목적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도 국내 공공분야 처음으로 이러한 조처를 했다.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 출처 - 뉴시스 (포인트경제)

딥시크 차단 움직임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호주와 일본, 대만 등이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는 앱 시장에서 전면 사용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의 정보를 지나치게 많이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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