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스타 배우였던 서희원의 유해를 품에 안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대만 현지 언론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난 5일 처제 서희제와 함께 서희원의 유해를 대만으로 운구했다. 고인의 유해는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스타젯 전세기에 실려 오후 3시경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서희제는 에이전시를 통해 "서희원은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하늘에서 기쁘고 걱정 없이 지내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서희원의 작별식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고 싶다면 마음속에 간직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 서희원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 및 패혈증으로 향년 48세에 세상을 떠났다. 춘절 기간 가족과 일본 여행 중 감기 증세로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구준엽과는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으나 결별했고, 20여 년 만인 2022년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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