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첫째 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이 1위를 차지했다. 네 명의 변호사가 공저한 이 책은 선거 부정과 관련한 논란을 다룬 정치 사회서로,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위에는 인기 아이돌 장원영이 추천한 ‘초역 부처의 말’이 올랐다. 불교 철학을 현대적 해석으로 풀어낸 이 책은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3위에 자리하며 문학 작품의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순위에서는 신간과 개정판, 그리고 역주행한 도서들이 골고루 포함되며 독자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반영됐다.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집필한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예약 판매와 함께 7위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15년 출간된 경제서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는 개정판이 출시되며 11위에 올랐다. 이 책은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한 분석과 재테크 전략을 다룬 내용으로, 최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관심이 급증하며 전주 대비 92.6%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강 작가의 인기가 지속됐다. ‘채식주의자’(9위), ‘작별하지 않는다’(10위) 등 한강의 대표작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1020세대 사이에서 역주행 인기를 얻은 정대건의 ‘급류’가 16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원작 소설도 20위에 올랐다.
eBook 부문에서는 수험서가 강세를 보였다. 방학 기간 학습서를 찾는 독자들이 많아지면서 ‘입이 트이는 영어 2025년 2월호’가 1위를 차지했고, ‘POWER ENGLISH 2025년 2월호’(3위)와 ‘EASY ENGLISH 2025년 2월호’(5위) 등 영어 학습서가 순위에 다수 포함됐다.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시대의 흐름과 독자들의 관심사가 반영된다. 신간뿐만 아니라 오래된 책도 방송 출연이나 사회적 이슈로 다시 주목받으며 역주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주도 다양한 장르에서 흥미로운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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