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 대책…건물주·이용자 모두 혜택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의 여유 주차 공간을 활용하는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설주차장은 건축물, 골프연습장, 그 밖에 주차수요를 유발하는 시설에 부속해 설치된 주차장이다. 작년 11월 기준 서울시에 27만8천538곳이 있다.
건물주가 부설주차장의 여유 주차 공간을 개방하면 시설개선 또는 운영수익을 보전받고, 시민은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천17곳, 2만3천254면을 개방해 여유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2천면 이상 개방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주차장 시설개선, 주차장 운영수익 보전, 가족배려주차구획 도색 및 주차장 훼손 방지를 위한 보험료 총 3개 분야별로 각 3천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단, 주차장 시설개선 지원비와 운영수익 보전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자치구별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저조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100% 미만인 자치구는 종로·양천·영등포·강남·중구 등 5곳이다.
개방주차장에 대한 분기별 현장점검 등을 통해 관리도 강화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관할 자치구 주차관리과 또는 교통지도과 등 관련 주차 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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