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활로 ‘사내벤처’에서 찾는 식품업계...농심·롯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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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활로 ‘사내벤처’에서 찾는 식품업계...농심·롯데 성과

투데이신문 2025-02-0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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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식품업체들이 사내벤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업체들은 이미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자리 잡은 상황이다. [사진 출처=롯데칠성음료]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식품업체들이 사내벤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업체들은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농심 등 여러 식품기업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사내벤처 엔스타트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총 7개 팀이 신사업에 도전했다. 스마트팜, 건강기능식품, 자사 몰 등은 사내 정식 부서로 편성됐다.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영양제와 전통주를 주제로 신사업에 도전했다.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지난해 7월 론칭했으며, 자사 제품과 협업한 꿀꽈배기맛주 등을 편의점 CU를 통해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로 8회째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사내벤처를 통해 총 131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고, 지금까지 13개팀이 최종 선발됐다. 올해는 맞춤형 와인 보관 솔루션 와인 클라우드 사업,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 원두를 사용하지 않는 빈리스커피 유통사업 등 세 팀을 선발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년간 급여 및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회사 외부 사무공간과 정기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독립 분사할 수 있다. 실제로 사내벤처 3기로 선발된 오피스 미니바 사업인 워커스 하이는 지난 2021년 5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롯데칠성음료로부터 5억원의 지분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말 기준 예상 매출액 35억원, 임직원수 31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롯데웰푸드도 꾸준히 사내벤처 성장을 독려한 기업 중 하나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21년부터 롯데 크리에이티브 밸리라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와 마찬가지로 최종 선발팀에게는 사업 지원금, 외부 사무공간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적극적인 지원하에 롯데웰푸드의 사내벤처 1기 스탠드에그, 2기 애뉴얼리브에 이어 3기 알앤지컴퍼니까지 지난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특히, 독려 차원에서 사업 실패 시에도 장려금을 지급하고 5년내 재입사를 보장한다. 실제로 애뉴얼리브의 경우 재입사를 진행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활발히 창출되면서 회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조직들이 분업화돼 있어 각자 맡은 업무 외에는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 아이템을 통해 포괄적인 관점에서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생긴다. 전반적인 기업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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