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6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조6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 반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은 통화 에이전트(Agent) '익시오(ixi-O)'와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AI 전환)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주요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역시 2023년에 비해 1.8% 늘었다.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10조9820억원으로 경영 가이던스인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2% 성장'을 상회했다.
연간 기준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23.6% 줄어든 1조920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2091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도 54.7%로 2023년 대비 11.5%포인트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하는 등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올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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