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잎의 효능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옥수수잎 추출물이 구강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다.
박진우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가 옥수수잎을 활용한 구강 건강 개선 소재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옥수수잎 / Jamil Yasin-shutterstock.com
연구진은 이 추출물이 치주균 성장을 억제하고 치조골 형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아, 주위 뼈에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심하면 치아 상실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옥수수잎이 이를 막아주는 것이다.
실험 결과, 옥수수잎 추출물은 치은염을 유발하는 세균의 성장을 1.5배에서 1.6배까지 억제하고, 잇몸병 원인 세균인 진지발리스도 1.3배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옥수수잎 추출물은 잇몸병 원인 세균을 억제하고, 치주조직의 염증 반응과 치조골 흡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라겐 형성과 골형성 단백질 발현이 증가해 치주질환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옥수수잎 / Nuris25-shutterstock.com
염증성 물질인 IL-6와 TNF-α의 생성도 각각 9.6배와 6.0배 억제되었으며, 조골세포 분화는 대조구보다 10.5배 증가했다. 이러한 효과는 추출물의 유효 활성물질인 테르페노이드 파로빈 에이(A) 덕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옥수수잎의 파로빈 에이 함량은 파종 후 97일에 최고에 달하며, 일반 옥수수 수확 시기에 잎을 채취해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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