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한라산(漢拏山)은 제주도 중앙에 위치한 해발 1,947.06m의 화산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제주 전역에서 보이는 상징적인 존재이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2002년), 세계자연유산(2007년), 세계지질공원(2010년)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초원이 푸르름을 더한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이들이 한라산 눈꽃 산행을 즐긴다.
한라산 국립공원에는 다섯 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그중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코스(9.6km) ▲관음사 코스(8.7km) 두 개다. 성판악 코스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반면, 관음사 코스는 경사가 가파르지만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숙련자들에게 인기 있다.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영실 코스(3.7km) ▲어리목 코스(4.7km)는 비교적 짧아 가볍게 등산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돈내코 코스(9.1km)는 현재 정상부 접근이 제한되어 있지만, 숲과 계곡을 따라 걷는 매력적인 코스로 꼽힌다.
현재 제주 지역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등반 시 방한 장비와 아이젠 등 겨울 산행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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