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1980년대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코미디언 주병진이 결국 새로운 짝을 만났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3살 연하 변호사와 공식 교제를 선언했다. 그 자리를 함께한 차는 바로 벤틀리 1세대 컨티넨탈 GT였다.
주병진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에서 마지막 선택을 했다. 맞선녀와 함께한 드라이브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스티어링 휠 무겁지 않냐, 한 손 돌리기 오늘 보는 거냐”라는 말에 바로 이를 실행하기도 했다. 이젠>
주병진이 운전한 차는 본인 소유 컨티넨탈 GT였다. 이미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드라이브를 나갈 때 컨티넨탈 GT를 운전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특히 맞선녀가 말한 “운전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과 이어져 더욱 주목받기도 했다.
컨티넨탈 GT는 벤틀리가 폭스바겐 그룹에 편입된 후 처음 선보인 완전 신차로,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1952년부터 이어진 컨티넨탈 명맥을 잇되, 새로운 모델은 보다 대중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외관은 기존 컨티넨탈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다. 이중 원형 헤드램프와 중앙 세로줄을 배치한 메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균형 잡힌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통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폭스바겐 그룹 영향이 엿보인다.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페이톤과 유사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H’ 형태 변속 레버도 비슷한 구성을 갖췄다. 하지만 우드그레인 마감과 벤틀리 특유 금속 레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V6 가솔린 엔진 두 개를 결합한 W12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2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4.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18km/h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2006년 처음 도입됐으며, 당시 가격은 2억 9,500만 원이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끈 컨티넨탈 GT는 최신 4세대 모델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고성능 버전 GT 스피드로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한편, 주병진이 최종 선택한 맞선녀 신혜선 씨는 주병진보다 13살 어린 변호사로 알려졌다. 주병진은 신 씨에 대해 “첫 만남부터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라면서, “방송용이라고 생각해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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