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나주배의 사계(四界)를 주제로 한 실감 콘텐츠관이 문을 열었다.
전남 나주시는 국내 유일의 배 박물관인 나주배박물관에서 배 재배와 수확 과정을 가상 현실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실감 콘텐츠관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문화콘텐츠 지원사업으로 구축된 실감 콘텐츠관은 배 재배 영상을 본 뒤 벽면과 바닥 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공수분부터 열매솎기, 봉지씌우기와 배를 수확하는 체험, 가지치기까지 계절별로 배 재배 미션을 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새로운 캐릭터인 배꽃 요정 '이화'와 배 농부 '이담'이 등장해 체험과정을 설명하고 배 재배과정의 이해를 돕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췄다.
한차례에 10명씩 체험이 가능하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나주배박물관은 실감 콘텐츠관 운영과 함께 3월에는 실감 콘텐츠 라이브스케치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풍성한 체험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박물관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의 유래와 맛·효능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지난 1992년 개관, 2004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현재 유물 100여 점을 보유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돼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실감 콘텐츠관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나주배 재배 과정을 실감 나게 체험하는 등 교육적인 가치도 크다"며 "국내 유일의 배 박물관으로서 특화되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박물관 관광상품 개발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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