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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큰’은 개봉일인 전날 하루동안 4만 2562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만 4116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하정우 분)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가 오랜만에 초창기 ‘추격자’, ‘황해’ 등을 연상케 할 거친 날것의 얼굴로 연기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개봉 후 실관객들의 호불호는 극명히 엇갈리는 상황. 개봉 당일인 지난 5일 오후를 기점으로 실관객들의 반응을 집계한 CGV골든에그지수가 60% 밑으로 추락했다. CGV골든에그지수는 100%가 만점으로, 70% 밑으로 떨어졌을 때 ‘깨진 계란’이 표시된다. ‘브로큰’은 개봉일 한 때 이 지수가 59%까지 내려가며 거센 호불호 반응을 보였다. 관객들의 호불호를 이겨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히트맨2’는 9일 만에 박스오피스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같은 날 3만 3533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08만 3232명을 나타냈다.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말없비)이 3위로 같은 날 2만 2311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41만 6190명을 기록했다. 송혜교 전여빈 주연 오컬트 드라마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은 ‘브로큰’과 ‘히트맨2’,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급격히 하락했다. 같은 날 1만 867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50만 1424명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160만명) 돌파를 앞두고 고군분투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꾸준한 호평 속 ‘브로큰’을 제치고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날 오전 현재 사전 예매량 4만 5727명으로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브로큰’이 사전 예매량 3만 7909명으로 한 계단 내려갔고, ‘히트맨2’가 사전 예매량 2만 7455명으로 3위, ‘검은 수녀들’이 2만 1068명으로 4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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