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부천에서 즐기는 특별한 겨울방학... 문화·자연·기술 체험 공간 가득

부천시청 전경

(부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부천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독서와 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부터 자연과 환경을 배우는 체험 공간, 만화와 로봇을 주제로 한 전시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자연·기술 체험 공간이 준비됐다.

부천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 장소로 부천시립도서관, 부천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 한국만화박물관, 부천로보파크 등 다섯 곳을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시립꿈빛도서관 내 책문화센터 전경

■ 책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행, 부천시립도서관

부천시립도서관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해력 강화 프로그램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부천시 곳곳에 위치한 도서관에서는 그림책과 보드게임을 결합한 ‘문해력 여행’과 최수진 작가의 강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영어와 과학, 건강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책 큐레이션 코너’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월 말까지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즉시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체 풀고 바로바로 대출’ 이벤트도 진행돼 시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부천자연생태박물관 내부 전경

■ 자연과 생태를 배우는 공간, 부천자연생태박물관

부천자연생태박물관은 생태체험관,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공룡탐험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매주 주말에는 동물 클레이 만들기, 자연 재료를 활용한 공예 활동 등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3월 30일까지는 특별기획전시 ‘파충류 탐구전’이 진행되며, 뱀을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 개관식(사진=부천시)

■ 환경 보호와 기후 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곳,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천시 기후변화체험관은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형 LED 지구본을 통해 실시간 기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며,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가상 체험도 가능하다.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과 함께하는 체험 교육은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체험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 내부 전경

■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만화의 세계,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의 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한국만화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며, 포토존과 체험 공간, 입체상영관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3월 2일까지는 신년 기획전 ‘청사(靑蛇), 초롱초롱’이 열리며, 8개국 63명의 작가가 참여해 뱀의 생명력과 지혜, 변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천로보파크 내부 전경

■ 로봇과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 부천로보파크

부천로보파크는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 전시장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로봇 기술과 미래 산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개관 19주년을 맞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로봇가족의 하루’ 특별전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로봇 가족 캐릭터들의 일상을 재현하며, 환경 보호와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로봇과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유아·청소년을 위한 교육 과정도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겨울방학, 부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다

부천시는 문화, 자연, 기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시민들이 겨울방학 동안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대표 명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부천에서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