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2,86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의 3,879억 원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상당한 실적 개선이다. 매출은 12조8,6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649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흑자 전환은 특히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으로 인한 전년도의 큰 폭의 영업손실에서 벗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의 매출은 9조5,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 원으로 4.5% 증가했다. 특히 플랜트사업본부는 4,257억 원으로 41.7%나 늘어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GS건설은 신규 수주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9조9,100억 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주요 수주로는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프로젝트, 호주 SRL 이스트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932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나, 이는 시장 전망치 534억 원을 하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0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6천억 원과 신규 수주 14조3천억 원을 설정했다. 회사는 "안전과 품질을 기반으로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 사업 기반과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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