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 임대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거액의 임대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당황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2005년생 프랑스 공격수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했다.
지난 2022년 뮌헨에 영입된 텔은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 받고 있다.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음에도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14경기에 나와 458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출전 시간이 크게 줄면서 올시즌 공격포인트도 도움 1개만 올렸다.
결국 텔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뮌헨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도 "지난해 12월부터 텔이 이적을 원한다고 했다"라며 텔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텔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은 막대한 제의를 하면서 텔 영구 영입을 추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달 31일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공격수 마티스 텔의 이적에 대해 6000만 유로(약 903억원)에 합의했다"라며 "텔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른 클럽들은 제안서를 빨리 보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6000만 유로(약 903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라며 "텔과 그의 에이전트는 여러 클럽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시간을 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적료를 합의했기에 텔의 토트넘 이적이 곧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텔이 토트넘 이적을 원치 않으면서 토트넘의 텔 영입 시도는 불발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텔은 이번 1월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는다. 토트넘의 입찰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6000만 유로라는 엄청난 제안이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뮌헨의 대면 협상도 있었다. 텔은 아니라고 결정했다"라고 전하며 "첼시, 맨유, 아스널, 애스턴 빌라는 텔과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직접 독일 뮌헨으로 날아가 설득을 시도했음에도 텔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선수가 거절을 표하면서 영입이 끝내 무산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은 극적으로 텔과 합의점을 찾는데 성공했다.
텔이 마음을 바꿔 토트넘 이적을 택한 이유엔 토트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 설득이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줄리앙 로랑스는 4일 SNS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오늘 일찍 마티스 텔과 긴 대화를 나눴고, 그를 설득해 토트넘에 오게 했다"라며 "유럽에서 가장 탐내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한 토트넘 감독이 큰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또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 동료이자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텔에게 토트넘에 합류하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텔에게 토트넘 이적이 텔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 결과, 텔은 결국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런던행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은 텔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출전 기회"라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생각하기에에, 유망주 텔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상 문제로 선수층이 얇은 토트넘으로의 합류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텔도 토트넘에 합류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는 '토트넘이 큰 클럽이며, 좋은 사람들이 많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이 매우 훌륭하고, 네가 토트넘을 간다면 분명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케인은 토트넘에 대해 모든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줬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케인이 설득으로 텔은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선수로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그는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한편 텔의 토트넘 임대 이적이 확정된 후 거래 내용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중 토트넘이 뮌헨에 지불한 임대료가 토트넘 팬들의 불만을 샀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 "마티스 텔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면서 뮌헨은 재정적 횡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마티스 텔 임대료로 10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토트넘은 텔에게 5개월치 급여로 약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여름에 토트넘은 약 5500만 유로(약 828억원) 규모의 영입 옵션을 확보했는데, 이 금액은 보너스 지급을 포함하면 최대 6000만 유로(약 90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텔은 토트넘이 여름에 영구 영입 옵션을 행사할지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텔의 토트넘 영구 이적은 선수 의사에 달렸다고 밝혔다.
향후 컵대회 일정에 따라 연장될 수 있지만 토트넘의 2024-25시즌 일정은 5월 말이 종료된다. 이는 토트넘이 텔을 약 4개월 기용하기 위해 뮌헨에 임대료 150억을 지불했다는 의미이다.
만약 텔이 임대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거액의 임대료만 날리게 된다.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 따르면 몇몇 토트넘 팬들 이를 지적하며 "이건 미친 거래이다", "6개일 임대에 1000만 유로(약 150억원)라니, 이게 사실이라면 미친 짓이다", "뮌헨 입장에서 훌륭한 거래이다", "토트넘에 정말 텔이 필요했던 걸까?"라고 주장했다.
한 팬이 SNS에서 "뮌헨이 텔의 임대료로 1000만 유로를 받는다는데, 이건 완전히 뮌헨의 승리야"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이 완전히 도박수를 뒀다 텔은 그저 자신의 미래를 향해 현명한 선택을 했을 뿐이야"라고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이건 완전히 쓰레기 수준의 협상력이야"라고 강력한 비난을 남긴 데 이어, "케인이 텔의 토트넘 이적을 설득했다는데, 이건 토트넘을 향한 케인의 복수다"라는 흥미로운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토트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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