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봄 농구 희망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청주 KB를 66-6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7승(18패)을 기록,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4위 KB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5위(9승 16패)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는 1.5경기 차다.
앞서 2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에서 7연패 탈출에 성공한 하나은행은 시즌 2번째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아주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준 경기였다. 다만 수비를 잘하다가도 엉뚱한 상황에서 3점슛을 얻어맞았다. 이런 부분이 아니었다면 더욱 쉽게 경기를 풀어갔을 것이고, 분명 보완해야 할 점이다. 또한 체력 저하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고 돌아봤다.
하나은행은 4쿼터 막판 팀의 핵심이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 당시 부상 상황에서 진안은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김도완 감독은 “기존에 부상을 당한 발목의 반대 발목을 다쳤다. 발목이 앞쪽으로 꺾였다. 내일 병원을 가봐야겠지만, 좋지 않은 것 같다. 금요일 경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나은행은 이번 경기서 양인영이 4쿼터에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시즌 초반보다 분명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도완 감독은 “특별히 미팅하진 않았다. 매 경기 30분 이상 부상 없이 꾸준히 뛰어주는 선수가 양인영이다. 오늘 같은 경우는 본인의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냉정할 땐 냉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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