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기본적으로 넣어야 하는 기회를 놓치고, 말도 안 되는 실책에 안일한 플레이까지 나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홈 경기에서 68-77로 졌다.
삼성은 7연패에 빠졌다. 또한 시즌 24패째(11승)를 안으면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이날 실책만 24개를 쏟아내면서 자멸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것도 뼈아팠다. 코피 코번은 8득점, 저스틴 구탕은 4득점, 마커스 데릭슨은 3득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죄송하다"면서 "기본적으로 넣어야 하는 기회를 놓쳤다. 말도 안 되는 실책도 나왔다. 여기에 안일한 플레이까지 보여준 게 패인인 것 같다. 정말 안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은 올 시즌 경기당 13.3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최다 실책 팀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선 무려 24개의 실책이 터져 나왔다. 김효범 감독은 "과감하지 못해서 나온 실책들이다. 하고자 하는 방향성에서 나온 실책이면 괜찮다. 하지만 줄 곳이 없어서 상대 수비에 밀리다가 발생하는 실책은 안 좋다. 이번 경기에서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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