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 업계에 '주52시간 예외 뺀 반도체법 처리' 제안 사실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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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업계에 '주52시간 예외 뺀 반도체법 처리' 제안 사실아냐"

연합뉴스 2025-02-05 21:0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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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의견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 발언했을 뿐"

이인영, 李 겨냥 "민주당은 윤석열 아냐…단순한 우클릭은 오답"

민주당, '트럼프 2.0 시대' 수출기업인과 토론회 민주당, '트럼프 2.0 시대' 수출기업인과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표가 기업 관계자들과의 토론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중 '주52시간 적용 예외 조항'을 뺀 나머지 조항의 우선 처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이날 '트럼프 2.0시대 핵심 수출기업 고민을 듣는다' 토론회에서 "반도체법에서 주52시간 적용 예외 조항만 문제가 되니 경제계가 양보해 이것만 빼고 우선 처리하면 어떻겠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업계가 기업 현장의 의견을 자유롭고 합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이라며 "업계에 주52시간 유연화를 양보해달라거나 주52시간을 제외한 반도체특별법 우선 처리를 제안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여야가 거의 합의에 이르렀으나 주52시간 적용 예외조항(입법)이 안 되면 다른 모든 것이 안 된다는 태도는 이해가 안된다'는 등 여당의 발목잡기 행태를 비판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해당 보도를 반박하고 나선 것은 반도체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주52시간 적용 예외 문제'를 두고 '이 대표의 입장이 오락가락한다'는 비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반도체 특별법 도입 관련 당 토론회에서 노동시간 총량 유지를 전제로 "'몰아서 일하게 해주자는 게 왜 안 되냐' 하면 할 말이 없다"고 말해 반도체 특별법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게 했다.

이런 입장을 두고 이 대표가 '우클릭'을 이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5선 이인영 의원은 이 대표가 주장하는 '실용주의' 노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윤석열이 아니다"라며 "'몰아서 일하는 게 왜 안 되냐'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노동 가치에 반하는 주장이자 '실용'도 아니고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가치와 진정성으로 국민과 소통하자"며 "단순한 우클릭은 오답"이라고 지적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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