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데이비드 알라바가 부상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서비스를 통해 알라바를 검사한 결과 왼쪽 다리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아우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2009-10시즌을 시작으로 2020-21시즌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한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알라바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4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우승을 이끌었다.
2022-23시즌에도 활약이 이어졌다. 39경기 2골 3도움을 만들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시련이 찾아왔다. 시즌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느렸다. 지난 5월엔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결국 시즌 종료 시점까지 복귀에 실패하며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쉽게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 12월이 돼서야 겨우 훈련에 복귀했다.
알라바는 지난 라리가 20라운드 라스 팔마스전에서 교체로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바를 믿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수비 보강에 나서지 않았다.
그런데 알라바가 다시 쓰러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약 3주가량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상이다. 이미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등 중앙 수비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맨시티와 UCL 16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알라바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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