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금 사태와 영구 제명 징계를 극복한 손준호(34)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충남아산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손준호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손준호는 "충남아산FC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K리그1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의 영구 제명 징계로 수원FC와 계약이 해지된 후 무적 신세였던 손준호는 FIFA가 지난달 24일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확대 요청을 기각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그동안 개인 훈련으로 경기력을 유지해온 손준호는 6일부터 제주에서 진행되는 충남아산의 동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빠르면 오는 23일 서울 이랜드FC와의 개막전에서 약 6개월 만의 그라운드 복귀가 예상된다.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체포돼 약 10개월간 구금된 후 지난해 3월 석방됐다. 이후 수원FC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으나, 중국축구협회의 징계로 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K리그1, 2 복수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던 손준호는 최종적으로 충남아산을 선택했다. 충남아산은 손준호의 영입으로 K리그1 승격을 위한 강력한 전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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