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이돌로 성공하려다 망한 영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05년, 아이돌로 성공하려다 망한 영화 

정치9단 2025-02-05 19:49:56 신고

17387525750936.jpeg

2004년, 영화감독 정재은은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 이었다.





17387525751773.jpeg

당시 그녀는 장편 데뷔작이었던

고양이를 부탁해가 평단으로 부터

대호평을 받으며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으며




17387525753245.jpeg

이 때문에 새로운 작품에

정성을 다하고 있었다.






1738752575381.jpeg

이런 그녀가 영화의 소재로

택한 것은 바로 인라인 스케이트였는데





17387525754422.jpeg

전작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호평을 받은 그녀였기에





17387525755174.jpeg

당시 청년들의 주 관심 소재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영화 중심 소재로 사용한 것이다.





17387525756045.jpeg

이렇게 소재를 정하고 시나리오까지 완성한

그녀는 본격적으로 캐스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17387525766885.jpeg

감독님, 이번 캐스팅 대박인 것 같습니다.






17387525767509.jpeg

그래? 누굴 캐스팅 했는데?






17387525768216.jpeg

패션 70s와 신데렐라 언니의 천정명.





17387525768745.jpeg

식객의 김강우.






17387525769541.jpeg

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





17387525770463.jpeg

미녀 공심이, 펜트하우스의 온주완까지.




17387525771235.jpeg

이 정도면 충분히 대박 캐스팅 아닙니까?






1738752577188.jpeg

...






17387525772452.jpeg

왜요?





17387525773119.jpeg

지금이 몇 년이지?





17387525823771.jpeg

2004년이요.






17387525824733.jpeg

아...





17387525875497.jpeg

그렇다. 지금이야 다들

꽤나 인지도 있는 배우들 이지만






17387525876221.jpeg

2004년 당시에는 앞서 말한 히트작들을

찍지 않은 가능성만 있는 초보 배우들 이었다.




1738752587927.jpeg

그러면 여자 배우는?




17387525879991.jpeg

조이진이요.






17387525880576.jpeg

(조이진:당시 신인, 그 뒤에도 딱히 히트작 없음)




17387525881086.jpeg

...




17387525881624.jpeg

...





1738752588224.jpeg

아무리 신선한 소재와 

좋은 평가를 받은 감독이더라도





17387525882934.jpeg

이 정도의 배우를 갖고

흥행을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17387525883692.jpeg

하지만 그들에게는 한가지 희망이 있었다.





17387525884254.jpeg

잠깐만. 캐스팅 목록 중에




1738752588473.jpeg

김상혁?





17387525885512.jpeg

클릭비의 걔?

(당시엔 4인조)





17387525886364.jpeg

네!






17387525886942.jpeg

오...




17387525887568.jpeg

바로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17387525888248.jpeg

당시 클릭비는 당시 6년 차로

대단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으며





173875258889.jpeg

그중에서도 김상혁은 활발한

방송 활동과 라디오 dj 활동으로

대중들에게도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17387525891612.jpeg

당시 다양한 패션들을 유행시키며

남학생들의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





17387525892458.jpeg

다 좋긴 좋은데

얘 연기는 잘하냐. 아이돌이잖아.





1738752589292.jpeg

오디션 때 보니까

나쁘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17387525893513.jpeg

그리고 애초에 캐스팅한 인물 들

다 연기 경험 그리 많지도 않은데요 뭐.





17387525894526.jpeg

하긴 뭐 그렇지.





17387525895168.jpeg

오케이 진행시켜.





17387525897903.jpeg

그렇게 2004년 8월 부터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고





17387525898469.jpeg

김상혁은 다른 배우들처럼

스스로 인라인을 타고 연기에 임하며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7387525899003.jpeg

그리고 촬영 이후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 영화 태풍태양은

2005년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17387525899658.jpeg

좋아. 적어도 이건 전작보단 성공하겠지.




17387525900338.jpeg

오. 전작 관객수가 몇 명이었는데요?





17387525901536.jpeg

7,604명.




1738752590203.jpeg

어... 답변 고마워요.





17387525902653.jpeg

하지만 개봉 직전인 2005년 4월,

사건이 하나 터지고 말았으니...





17387525953253.jpeg

저 감독님. 이것 좀 보세요!




17387525953997.jpeg

뭔데?






17387525954539.jpeg

속보입니다. 클릭비의 멤버인

방송인 김상혁씨가 음주 뺑소니를 일으켰습니다.





17387525955266.jpeg

뭐!






17387525955927.jpeg

바로 영화의 희망이었던 김상혁이

음주 뺑소니를 일으킨 것이었다.





1738752595661.jpeg

일단 불행 중 다행으로 음주 수치 미달로

뺑소니 혐의만 인정되었으나





17387525957363.jpeg

이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망언을 저지르며





17387525958083.jpeg

김상혁의 이미지는 바닥까지 떨어져버렸다.





17387525958774.jpeg

그리고 대중들의 관심은 김상혁이 출연한

영화 태풍태양에게로 쏠려버렸고





17387525959412.jpeg

이제 와서 개봉일을 미룰 수도 없었고

중심 인물인 김상혁을 편집할 수도 없었던 제작사는





17387525959938.jpeg

결국 포스터와 예고편에 그의 분량을

삭제하는 조치만 취할 수 밖에 없었고





17387525960522.jpeg

그 결과 이 영화는 관객수 5만 5천명으로

쫄딱 망해버리고 만다.





17387525961199.jpeg

이 때문에 감독 정재은은 이 영화 이후

상업 영화 제작을 포기하고 말았다.





17387525961705.jpeg

그래도 전작보단 많이 봐줬네요.





17387525962275.jpeg

...









Copyright ⓒ 정치9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