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百 대표 “서울을 아시아 패션 허브로…적극 지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서울패션위크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권성진 기자]  "서울을 아시아의 패션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 롯데백화점이 K패션을 지원하는 데 1등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다음은 K패션이다(K Fashion is Nex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K드라마와 K팝, K뷰티, K푸드가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지만 패션은 아직 기대하는 수준만큼 아니다"며 "패션산업도 K열풍의 다음 주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백화점이 패션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 잠실월드타워점은 이미스와 마뗑킴, 아더에러 등 신진 온라인 브랜드를 대형 매장으로 입점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또 롯데타운소공동 본점은 K패션을 위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정 대표는 본점에 올해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3개를 전문관 형태로 구성한 '키넥트 그라운드'(가칭)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롯데영플라자는 내년 말까지 패션과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결합한 K콘텐츠 공간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한국의 20∼30대 능력이 뛰어나다. 이들을 지원해 K패션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서울을 아시아 K패션의 허브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