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5조782억원, 사상 첫 ‘5조 클럽’ 입성

투데이신문 2025-02-05 18:28:20 신고

3줄요약
[사진제공=KB금융]
[사진제공=KB금융]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5조원을 돌파했다. 

KB금융은 5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5950억원) 대비 10.5% 증가한 것이다. ELS(주가연계증권) 손실보상과 금리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비은행부문 이익 확대가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희망퇴직 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 인식, 환율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손익의 감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보험실적 축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7% 줄었다.

2024년 그룹 ROE는 9.72%로 전년 대비 0.59%포인트 개선됐으며 CIR은 40.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갱신했다. 12월말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2조8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올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3%, 1.78%로 전년(2.08%)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4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오른 1.72%다. 이는 분기중 두 차례의 기준금리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의 성장속도 조절과 예부적금의 평잔 증가 등을 통한 조달비용 개선에 기인했다. 4분기 그룹 NIM은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 등 카드자산의 수익률 제고 효과가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조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ELS 판매 중지, 부동산PF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의 신탁보수가 감소했으나 카드 회원 성장을 통한 이용금액 증가와 비용효율성 개선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손익이 전년대비 약 997억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수료이익이 개선된 데서 기인했다.   

기타영업손익은 3519억원으로 은행의 민생금융 지원비용 기저효과가 소멸되며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은 6403억원을 나타냈다. 환율 상승과 채권금리 하락폭 축소로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외환 관련 실적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일반관리비는 6조9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난 수준에서 관리됐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7%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21억원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6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3%포인트를 기록해 전년대비 0.24%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8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총자산은 127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로 지난해 9월말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를 기록했다.

계열사 중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518억원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 등으로 전년(3조2615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은행의 NIM은 1.78%로 전년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12월말 기준 연체율은 0.29%, NPL비율은 0.32%에서 관리됐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은 큰 폭으로 올랐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3896억원) 대비 50.3%(1961억원) 뛰었다. WM(자산관리) Biz 성장에 따른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기관주식 브로커리지 등 세일즈 수익이 오른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실적은 전년 대비 17.7%(1262억원) 늘어난 8395억원이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도 4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516억원) 증가했고,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도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53억원) 늘었다.

KB금융은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의 주주환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전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지난해 말 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약 1조7600억원을 2025년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의 2024년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804원으로, 2024년 총 주주환원율은 39.8%를 기록한 바 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