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공급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전월 6만5146가구와 비교해 5027가구(7.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7만4037가구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1만6997가구로 전월 1만4494가구 대비 2503가구(17.3%)가 늘었고 지방은 5만3176가구로 전월 5만652가구 대비 2524가구(5.0%) 증가했다.
그중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480가구로 전월 1만8644가구보다 2836가구(15.2%)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월에 기록한 2만566가구 이후 가장 많은 가구 수다.
수도권은 4251가구로 전월 3842가구보다 409가구(10.6%) 늘고 지방은 1만7229가구로 전월 1만4802가구 대비 2427가구(16.4%)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주요 주택공급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인허가는 15만5천123호로 전월 대비 447.3% 증가했고 12월 누계(1~12월) 인허가는 42만8천244호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에 그쳤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인허가는 지난달 39만923호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비아파트는 3만732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는 지난달 6만5437호로 전월 대비 20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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