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다문화 교육 통한 역량 강화에 힘써”…지역서 다문화 학습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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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다문화 교육 통한 역량 강화에 힘써”…지역서 다문화 학습 지원 나선다

한국대학신문 2025-02-05 17:1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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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실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2024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실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다문화학생, 이주배경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교육청에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을 도내 31개 지역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은 다문화학생에게 학교에 들어가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이후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교육부-한국어 예비과정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확장돼, 도교육청이 운영 방안을 전국에 안내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안산, 동두천, 남양주 3개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14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경기도 31개 지역 40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단기, 장기, 학교 밖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학교 안에서는 △학교급 전환기 교육 징검다리 과정 △다문화특별학급 △다문화언어강사를, 지역에서는 △경기한국어랭기지스쿨(경기한국어공유학교)을 1개 기관 필수 운영하고 다문화학생 밀집지역은 추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한국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 밖 학생, 원거리 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다문화교육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4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전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감수성 제고·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 △맞춤형 교육 지원 체제 강화로 교육 기회 보장 △교육공동체 다문화 수용성 제고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 체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다문화 교육의 달라지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초등학교 취학 안내 번역자료를 9개 언어로 배부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교알리미 통·번역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진입 지원을 강화한다.

또 한국어학급을 초등·중등 16학급에서 17학급으로 확대 운영하며, 징검다리과정도 초등·중등 7교에서 8교로 확대한다. 징검다리과정은 입학 예정인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조기 적응을 위한 입학 준비교육이다. 이와 함께 이주배경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통·번역 학습보조요원을 지원하고, 담임교사와의 1:1 멘토링 다북돋움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일, 위원회를 열어 2025년 인천 다문화 교육 지원계획을 심의하고 주요 시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체계적 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 교육 진흥 조례에 의거, 다문화 교육 진흥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2025년 다문화 교육 지원계획 주요 내용으로는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교육공동체 다문화 감수성 제고 △민·관·학 지원 체제 강화 등이 있다. 또 8개의 추진 과제와 42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한다. 올해는 한국어 교육 집중 지원과 이주배경학생의 강점 개발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구청 연계 방과 후 한국어 교실 △다문화 학생의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다·꿈 학생 콘서트 운영 등이 계획돼 있고,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월,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가 개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은 2023년 기준 18만여 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이 6만여 명, 전체 학생 수의 1.1%를 차지했던 2014년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다문화 학생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9조에 나와있듯이,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구성원인 아동이나 학생을 뜻한다. 다문화가족은 결혼이민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이뤄진 가족 등이다. 이주배경학생은 다문화 학생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외국 국적, 또는 외국 국적을 가졌던 학생을 의미한다. 교육부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제거하고 포용·통합 등을 강조하고자 기존 ‘다문화학생’에서 ‘이주배경학생’으로 용어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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