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작년 매출 9조9031억원, 영업이익 502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4%, 115%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함께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이 진행된 데 따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모습. ⓒ 삼성중공업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회계처리 방식 변경으로 세전이익은 적자 31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프로젝트의 선물환 계약에 대해 '공정가치위험회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했으나 발주처의 일방적 계약 취소 통지에 따른 회계처리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위험회피 회계 적용을 중단하고 관련한 선물환 계약에 대한 평가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FLNG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을 목표치로 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양 수주는 지난해 실적 73억달러 대비 33% 높은 98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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