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과거 이효리와의 소개팅을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엄지원, 김동완,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김동완, "이효리랑 소개팅을 했었는데.."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동완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지민과 결혼을 발표한 김준호에게 "제가 예전에 지민 씨랑 소개팅했었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왜 그런 얘길 하냐, 땀이 난다"라고 당황해하자 김동완은 "오해 마라. 드라마다"라고 해명하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김지민이 너무 예쁘지 않냐"라고 칭찬했다.
또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김동완은 "이효리와 소개팅했었다"라고 밝히며 "휘문고 축제할 당시 서문여고에서 예쁘기로 유명한 게 이효리였는데 옆 학교 친구가 저도 음악 하니까 잘 맞을 거라더니 부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완은 "근데 서로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탁재훈은 "까여놓고 왜 그러냐, 자존심 세운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김동완은 "저는 밴드한다고 하얀 바지를 입었는데 효리는 힙한 바지를 입었다. 근데 제가 그때 힙합을 싫어하고 강북 스타일을 좋아했다."라며 "근데 효리는 안 그러니까 예쁜 게 안 보이더라"라고 설명했다.
후에 가수 데뷔 후 핑클과 신화로 만남에 대해 김동완은 "데뷔 후에 서로 만나자마자 알았지만 미팅에 대해서는 말 안 했다"라며 "핑클은 나오자마자 대박, 신화는 잘 안됐다. 아는 척하기 민망했다. 2집 때 친해졌지만 2집 때도 미팅 이야기는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차여서 이야기 못 하는 거다"라고 재차 반박하자 김동완은 "효리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아무리 예뻐도 안 좋아할 수 있냐"라고 소리친 후 "효리야 미안해"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형에 대해 김동완은 "조신한 여자"라며 "연애 경험이 많다고, 또는 없다고 조신한 것도 아니다. 조신한 성격은 좋지만 충분한 연애 경험이 있으면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동완, "결혼하면 경제권은 내가 가질 것"
앞서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김동완이 결혼 후 자신의 경제권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서윤아는 절친인 가수 조현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 바, 생각이 다른 점에 대해 "오빠는 결혼하면 각방을 쓰고 싶어 하는데 난 같이 쓰고 싶다. 그런데 오빠는 '윤아도 그런 거 좋아하지 않아?'라고 유도신문하듯 말한다"라고 털어놨다.
서윤아의 고민에 조현아는 "내가 그분을 샅샅이 파악해 보겠다. 그리고 마음에 들면 형부라고 부르겠다"라고 암호를 전했고, 이어 김동완이 등장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조현아는 "평소 재테크를 잘하시냐, 결혼하면 경제권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라고 김동완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동완은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지출을 줄이고 있다."라며 "스포츠카도 정리 후 SUV 한 대만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결혼하면 경제권은 내가 가질 것"라며 "대신 아내에게 두둑하게 쓸 생활비 카드와 차를 줄 거다"라고 밝히며 조현아의 감탄을 안기며 '형부' 합격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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