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서울·포항·울산 등 이기면 우승해, 광주는 빼고” 이정효의 ‘지략’ 개막 전부터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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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서울·포항·울산 등 이기면 우승해, 광주는 빼고” 이정효의 ‘지략’ 개막 전부터 발동

풋볼리스트 2025-02-05 1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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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FC 감독. 서형권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재치 있는 답변으로 미디어데이를 달궜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ACL 경기 일정으로 인해 오는 13일 예정된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가하지 못하는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 전북현대 등 4개팀을 위해 개최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울산 김판곤 감독과 김영권, 포항 박태하 감독과 전민광, 광주 이 감독과 이민기, 전북 거스 포옛 감독과 박진섭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감독 4인이 자리에 앉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평소 인터뷰에서 자극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감독은 이번 시즌 각오를 말하기 앞서 자신을 좋게 봐달라는 당부부터 남겼다. “이번 시즌에도 광주 경기를 보러 먼 길 오실 텐데 안전운전 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인터뷰를 잘 못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현실적인 목표를 중위권으로 잡았다. 보통 우승이나 파이널A 진입을 이야기하는 미디어데이에서는 이례적인 발언이었다. “어느 팀이 6위가 되든 바짓가랑이를 잡아서 중위권을 벗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광주와 수원FC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중위권에서 어떻게든 버티고 나아가려 한다”라며 시민구단의 어려움을 에둘러 토로했다. 두 구단은 지난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K리그가 처음인 포옛 감독에게는 ‘꿀팁’을 주는 척 광주를 위한 전략적 발언을 했다. 이 감독은 “포옛 감독님에게 팁을 주겠다. 광주를 이기려 하지 마시고 FC서울, 포항, 울산, 제주SK, 대전하나시티즌을 이기면 우승에 가까워진다. 꼭 이 팀들과 할 때는 200% 최선을 다해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이겨달라”라며 광주가 아니라 기업구단들과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전북에 아까 말한 상위권 팀들을 잡아야 우승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광주와 할 때는 조금만 천천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전북이 광주를 상대로는 피치를 낮췄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은근슬쩍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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