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으면 손해”...이커머스 업계, 주7일 배송 잇따라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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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면 손해”...이커머스 업계, 주7일 배송 잇따라 탑승

폴리뉴스 2025-02-05 16:28:55 신고

[사진=컬리]
[사진=컬리]

[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달 5일부터 '주7일배송' 가동한 이후 이커머스도 휴일없는 배송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다음달 2일부터  2일부터 하루배송 서비스를 최대 주 7일로 확대 운영한다.

컬리는 당초 주7일 제공하는 샛별배송과 주6일의 하루배송을 나눠 운영해왔다. CJ대한통운이 주7일 배송을 시행하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하루배송도 주7일로 늘렸다. 다만 일부 지역은 일요일 배송이 제한된다.

컬리 관계자는 "CJ대한통운에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컬리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주 7일 하루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배송일이 하루 늘어난 만큼 고객 편의성이 증대돼 주문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지난달 일요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협업으로 출시한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이 추가했다. 최근 몇 년간 힘을 실어온 물류 시너지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마켓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스타배송은 100% 도착보장을 목표로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다.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을 경우 구매고객에게 일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6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체결한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의 일환이다.

일요일 배송은 G마켓이 보유한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 스타배송 상품에 우선 적용된다. G마켓은 올해 스타배송 서비스를 일반 3P 상품에도 확대 적용해 일요일 배송 대상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도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도착보장을 리브랜딩하고 있다. 네이버 배송으로 ▲지금배송 ▲새벽배송 ▲오늘배송 ▲내일배송 ▲휴일배송 ▲희망일 배송 등 라인업을 갖춰갈 계획이다. 

이커머스업계가 이처럼 주 7일 배송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강자인 쿠팡처럼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쿠팡은 2014년 쿠팡이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 10년간 물류센터 건설, 택배 분류 로봇 설비 투자, 배송 기사 채용 등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CJ대한통운의 7일 배송을 이용하면 막대한 인프로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도 경쟁사인 11번가, G마켓, 롯데온 등도 경쟁자들처럼 배송역량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측면에서 빠른 배송은 이제 사실상 기본값"이라며 "앞으로도 배송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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