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작년 순익 첫 ‘5조’ 돌파…총 1.76조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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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익 첫 ‘5조’ 돌파…총 1.76조 주주환원

직썰 2025-02-05 15:5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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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

[직썰 / 손성은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5조 78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동시에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은 지난해 5조 782억의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을 시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KB금융의 연간 순이익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 재무담당임원은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이익기여도 확대가 그룹의 견조한 수익 창출력 개선을 이끌어 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829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 인식과 환율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및 파생·외환 관련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57.7% 줄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12조 8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행 대출자산 평잔이 늘어나고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가 개선된 영향이다.

그룹과 은행의 2024년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3%, 1.78%로 전년 대비 공히 5bp(1bp=0.01%p) 하락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조 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중지, 부동산PF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은행과 부동산신탁 보수가 감소했으나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수료이익 개선되면서 수수료이익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조 443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43%로 집계됐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72%로 전년 대비 0.59%포인트(p) 개선되며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7%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 수준을 갱신했다.

12월말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757조 8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76조 3000억원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로 9월말 대비 0.03%p 개선되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51%, 16.41%였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누적 순이익은 3조 2518억원을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KB증권의 순이익은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늘었다. WM Biz 성장에 따른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기관주식 브로커리지 등 세일즈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8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커졌다. 이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변경으로 인한 환입 및 장기 인보험 신규 증대로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4027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및 금융자산 성장과 모집비용 효율화로 총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KB라이프생명의 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다.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에 의한 보험손익이 증가해서다.

KB금융은 ‘2024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CET1비율에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에 따라 2024년말 CET1 비율 13.51% 중 13%를 초과하는 자본 1조 7600억원을 2025년 연간 현금배당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감안해 총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하반기에는 2025년 하반기 CET1비율 13.50% 초과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2024년은 밸류업의 원년이 된 해로도 평가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KB만의 주주환원 철학을 담아 지난 10월에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고,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KB금융은 이를 발판으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고 중단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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