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이 쌍방울을 매각하고 회사별 독자 경영 체제 전환 등 사실상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특장차 제조기업 광림과 엔에스이엔엠 등 쌍방울그룹의 산하 회사는 앞으로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독자 경영을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명 역시 쌍방울에서 TRY(트라이)로 바꾼다.
광림 관계자는 "쌍방울 매각과 함께 산하 회사별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사실상 그룹 해체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리스크 해결이 우선이라고 판단,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주력 기업인 쌍방울을 뷰티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에 매각한 데 이어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그룹이라는 명칭을 제거하며 사실상 그룹 해체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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