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간판 아나운서에서 예능 대세로 자리 잡은 김대호(39)가 14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프리랜서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현무, 김성주, 배성재, 장성규 등 방송사 출신 프리랜서들이 엄청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김대호 역시 ‘연봉 100배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퇴사를 공식 인증하며 본격적인 프리랜서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퇴직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과 사무실에서 짐을 정리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내 운전대를 직접 잡고 개척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MBC 측도 공식 입장을 내고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처리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김대호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BC 아나운서들은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회사 규정상 시간당 최대 4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광고 제안이 15개 정도 들어왔지만, 회사 소속이기 때문에 상업 광고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모두 거절했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 김대호는 결국 프리랜서를 선택하게 됐다.
이제는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연봉 100배' 프리랜서 대열에 합류할까?
① 배성재 (前 SBS 아나운서) - 100배 인상된 출연료
배성재는 프리랜서 선언 후 SBS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며, 컬투쇼 출연료가 1회 1000원에서 100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② 장성규 (前 JTBC 아나운서) - 프리 전향 후 15배 수입 증가
장성규는 JTBC 퇴사 후 “뉴스 출연료 2만원을 받다가 프리랜서가 된 후 수입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워크맨을 통해 월 수익 2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고, 강남 청담동 건물까지 매입해 화제가 됐다.
③ 전현무, 김성주 - 프리랜서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
전현무는 KBS 퇴사 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김성주는 스포츠 중계 및 예능 진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이들의 사례를 보면, 김대호 역시 프리랜서 전향 후 높은 출연료와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여러 방송사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예능뿐만 아니라 광고,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호는 뉴스와 예능을 오가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아나운서다.
특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자연인 아나운서’라는 별명과 함께 유쾌한 성격으로 예능에 최적화된 면모를 보였다.
구해줘! 홈즈, 위대한 가이드, 솔로동창회 학연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2024년에는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배경을 고려하면, 김대호는 단순한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넘어 예능 MC, 광고 모델,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김대호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 섭외 제안을 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현재로서는 외부 활동을 진행하면서 담당 PD 및 회사와 추가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대호가 기존의 ‘연봉 100배’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현무·장성규처럼 프리랜서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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