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화엄사(華嚴寺)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544년(백제 성왕 22년)에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절의 이름은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지어졌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630년(인조 8년)부터 벽암선사가 재건을 시작하여 1636년에 대웅전 등을 복구하였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화엄사에는 국보와 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특히, 각황전 앞에 위치한 '사사자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네 마리의 사자가 석탑을 받치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또한, '각황전'은 조선시대에 재건된 웅장한 건축물로, 그 규모와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화엄사는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경내의 홍매화와 들매화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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