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미국에서 30대 여성이 11년간 키운 반려견한테 물려 코의 대부분을 잃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에 사는 샤이나 크리모(31)는 지난 1월 18일, ‘킹’이라는 이름의 가타훌라 표범 개에게 물렸다.
크리모는 킹 외에 13살 핏불 ‘크리오’를 함께 키우고 있었는데, 당시 크리오는 암 진단을 받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킹의 공격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모가 틱톡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집에 돌아와 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개가 공격했다고 밝혔다. 크리모는 킹이 강아지일 때 입양했으며 다른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안아주고 키스하려고 하자마자 킹이 나를 물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나 경고도 없었으며,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바로 남자친구에게 911에 전화하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크리모는 킹의 공격으로 코의 대부분을 잃었고, 코뼈를 재건하기 위한 수술을 받고 있다. 다만 수술 후 그녀는 킹의 안락사 일정을 잡았지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모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여전히 킹을 사랑하는 것을 보고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남아있는 여러 번의 수술과 킹에 대한 보호 조치, 암에 걸린 크리오의 안락사 비용 등에 대한 힘든 심경들을 토로하며 크리모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치유가 가장 필요하다.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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