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외환보유액 4110억달러... 4년7개월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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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외환보유액 4110억달러... 4년7개월 만 ‘최저’

투데이신문 2025-02-05 13:3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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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은행]
[사진제공=한국은행]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1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외환보유액 하락은 1470원 선까지 급등한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와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환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영향에서 주로 기인했다고 파악된다. 

5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5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올해 1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10억1000만달러로 전월 보다 4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4월(-59억9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한은은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외환스왑에 관해서는 스왑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고 부연했다.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20억2000만달러로 전월(3666억7000만달러)보다 46억5000만달러 크게 줄었다. 예치금은 7000만 달러 늘어난 25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SDR(특별인출권)은 147억2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고, IMF포지션은 42억 달러에서 41억9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56억달러로 9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 만에 8위를 탈환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홍콩에 밀린 바 있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16일 고환율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25일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경우 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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