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교육부는 '학교 온라인 민원(소통)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총 8회에 걸쳐 현장 의견수렴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5월 구축될 이 시스템은 학부모가 학교·교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상담 예약이나 민원 접수·처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달간의 시범운영 후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적용된다.
그간 개별 학교에는 민원 처리를 위한 일원화된 시스템이 없어 교원들은 개인 연락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들어오는 민원과 예정되지 않은 방문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 시스템은 이러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2023년 8월 발표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이 시스템에 접수된 민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특이 민원 발생 시 학교장과 교육(지원)청이 개입해 교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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