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 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친화 공간으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그간 복지관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으로 새로운 복지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구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종합사회복지관 Re디자인 사업'을 통해 복지관 기능을 재정립하고 특화 사업을 하는 동시에 공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강남구의 종합사회복지관 6곳 가운데 30년이 넘은 복지관은 4곳(강남·대청·수서·수서명화)이다.
구는 2023년 수서종합사회복지관 1층 열린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수서명화복지관과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연내에 마칠 계획이다.
1992년 개관한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 폐원한 1층 어린이집 공간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만든다. 아울러 ▲ 데이케어센터 확장 이전 ▲ 노인 체력단련실 신설 ▲ 경로식당 확장 등도 추진한다.
개포동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상반기 재개관을 목표로 건물 전체(지하1층~지상3층)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시설을 보강·개선하는 동시에 고령자 맞춤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노후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200여 개 기관과 연계한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또 고령친화하우스(체험홈)를 조성해 고령자 맞춤형 주거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은 변화하는 복지 환경과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공간 재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허브로 거듭나도록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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