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아워홈 인수전...한화비전 빠지고, 구지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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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아워홈 인수전...한화비전 빠지고, 구지은 제동

투데이신문 2025-02-05 11:0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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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뉴시스]
[사진 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한화그룹이 아워홈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비전이 투자 참여 의사가 없음을 공식 발표했다. 아워홈 구지은 전 부회장도 경영권 확보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한화비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워홈 관련 투자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CCTV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비전과 아워홈의 단체 급식·식자재 유통과 무관하다는 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비전,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이 인수 대금을 부담해 아워홈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화그룹이 아워홈 지분 100%를 총 1조5000억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한화비전 측에서 투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화비전의 이탈로 외부 차입 등이 인수 방식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부사장을 주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 2위 업체 아워홈을 확보해 급식 시장 진출은 물론 식자재 유통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식자재 유통의 미래 성장성이 높은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아워홈 지분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회장이 19.28%, 차녀 구명진이 19.6%,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지분에 특수 관계인 지분을 더해 총 58.6%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구본성 전 회장, 구미현 회장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예정이다. 

다만, 한 가지 변수가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가지고 있는 지분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사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 일선에 참여해왔다. 현재 경영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하고 있다. 

앞서 한화 측은 구지은 전 부회장 측에 지분 동반 매각을 제시했지만,구지은 전 부회장은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구지은 전 부회장 측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8%를 2년간 남긴 채 매각하는 조건이 맞는지 묻는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완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이 경영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의 아워홈 인수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지은 전 부회장의 의중을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투자자를 끌어와서 지분을 사겠다는 의지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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