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처리대금 319조원…5년새 1.5배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작년 국내 자본시장에서 처리된 대금이 7경8천93조여원으로 전년보다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런 내용의 2024년도 자본시장관련대금 현황을 5일 공개했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2020년(207조원)과 비교해 5년 사이 1.5배로 늘었다.
사용처별로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7경3천755조여원(94.4%)으로 가장 덩치가 컸고, 등록증권원리금(2천210조원·2.8%)과 집합투자증권대금(1천537조원·2.0%)이 그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6경7천798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REPO는 금융사가 자신의 채권을 담보로 해 초단기로 돈을 빌리는 증서로 자본시장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채권과 주식 결제 대금은 각각 5천358조원과 599조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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