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도전 1000조'…제약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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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도전 1000조'…제약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개척 나선다

비즈니스플러스 2025-02-05 09:5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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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사베이
사진=팍사베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1000조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급속한 확장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발전 할수록 환자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전문 의료 서비스나 건강 관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들이 많아진다. 

글로벌시장조사 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는 최근 자료에서 2030년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약 1000조까지 성장할 것을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투자와 개발에 집중하면서 관련 시장 선점에 적극적인 도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새 먹거리 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로 확대 중이다.  

먼저 대웅제약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와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실시간 의료진에게 전달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으로 확대 중이다.  

최근 대웅제약은 경찰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시작으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경찰관들의 부정맥 조기 발견과 관리를 통해 돌연사 위험을 줄이고 경찰관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질환 예측, 예방, 치료,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건강 관리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SK바이오팜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역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아이템으로 '디지털헬스케어'를 선정했다. 

지난달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Eurofarma)와 미국에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JV)를 설립해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을 사업화한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최적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건강 관리와 치료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며 의료진이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두 기업의 의약품 파이프라인과시너지를 이루면서 신경계·만성 질환 관리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환자의 건강 관리와 치료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한다. 의료진이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두 기업의 의약품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신경계·만성 질환 관리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JV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도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기존 AI 기반 혈당 관리 '파스타' 앱에 혈압 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며 향후 대사질환, 비만 관리시장까지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혈압 관리에 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등이 혈당 관리 서비스와 유사한 매커니즘을 가진 데다 당뇨 환자 상당수가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당뇨 관리 서비스와 신규 고혈압 환자를 확보해 토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생활습관 등 다양한 상관관계를 분석해 개별 서비스는 물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질환 예방, 그리고 진단·치료까지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헬스케어가 접목돼고 있으며 AI와 동반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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