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생활건강(051900)이 4Q24 매출액 1.6조원(YoY +3%), 영업이익 434억원(YoY -21%)을 시현했다. 컨센서스(562억원)는 하회했으나 일회성 비용 반영 감안 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5일 하나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5% 증가한 40만원을 제시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음료 사업 효율화 관련 희망 퇴직 비용과 장기 근속 관련 충담금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으나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한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은 7천억원(YoY +5%), 영업이익은 110억원(YoY +50%)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은 더후의 중국 매출이 견인했다. 박 연구원은 "더후(YoY +17%) 실적 호조에 따라 중국 사업이 고성장했다"며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도 중국 매출이 24% 성장했으며 더후가 33% 성장하며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군제 기간 더후가 도우인 기준 럭셔리 1위를 기록해 온라인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53% 성장했다"며 "외형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지난해 연간으로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다"고 부연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영업이익 222억원(YoY +22%), 음료 부문은 영업이익 102억원(YoY -65%)을 기록했다.
올해는 LG생활건강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중국 경기 부진, 면세 사업 위축, 북미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며 "더 나빠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중국은 선택과 집중, 비중국은 확장이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더후로 집중하고 북미는 전략 브랜드의 아마존 고성장,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레거시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올해 LG생활건강의 실적은 연결 매출 6.9조원(YOY +2%), 영업이익 4.8천억원(YoY +4%)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Copyright ⓒ 뉴스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