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공장·창고 매매시장 회복세…거래액, 전월보다 70%↑

"수도권 중심 대형 거래 활발…공급 과잉 우려로 지속 여부 지켜봐야"

월별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

[알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말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알스퀘어는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공장 창고 거래가 502건으로 전월(476건) 대비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거래액은 1조8천597억원으로 전월(1조932억원) 대비 70.1% 늘었다.

수도권의 거래가 증가가 전체적인 거래 규모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알스퀘어 분석이다.

특히 인천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12월 인천 지역 거래액은 2천955억원으로 전월(900억원) 대비 228.6% 급증했으며 경기도는 전월보다 82.3% 늘어난 6천46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도 2천837억원으로 66.2% 증가했다.

지방의 거래 규모는 ▲ 경남 76건, 1천542억원 ▲ 경북 45건, 689억원 ▲ 충남 46건, 985억원 ▲ 충북 30건, 39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연말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다만 물류센터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 회복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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