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로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4일 오후 비트코인은 9만6천938달러로 거래되며 전날 대비 4.81%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이 발표된 이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상황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에 반등했지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맞대응으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가총액 2위의 이더리움도 2.91% 하락한 2천665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9.48% 급락하여 2.44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솔라나와 도지코인 역시 각각 5.67%와 9.29% 떨어져 204달러와 0.26달러에 거래되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약세를 나타냈다.
현재 양국 간 협상 기대감이 존재하지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