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해 4분기 동안 964억7천만 달러의 매출과 2.15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965억6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매출은 119억6천만 달러로 예상치 121억9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의 성장률 35%보다 낮았고, 월가의 예상 성장률 32.3%도 밑돌았다. 구글 광고 매출은 724억6천만 달러로 약 10% 늘어났으나, 디지털 광고 시장의 경쟁 심화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의 둔화로 알파벳의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7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향후 기회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자본 지출에 있어 약 7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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