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가 오라고 했다, 한국인 있고 없고 차이 커"...이명재, 3부 버밍엄 오피셜→백승호와 비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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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가 오라고 했다, 한국인 있고 없고 차이 커"...이명재, 3부 버밍엄 오피셜→백승호와 비화 밝혀

인터풋볼 2025-02-05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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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버밍엄 시티
사진=버밍엄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버밍엄 시티 이적을 확정한 이명재에게 기대감이 높다. 백승호와 호흡도 기대가 된다.

버밍엄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등번호는 16번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울산 HD에서 2014년부터 뛴 이명재는 울산 10년 생활을 끝내고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1993년생, 31살 이명재의 유럽 도전이다.

버밍엄은 백승호가 뛰고 있다. 백승호는 전북 현대에서 뛰다 지난 시즌 중도에 버밍엄으로 이적하면서 다시 한번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승호는 오자마자 버밍엄 주전 미드필더가 됐고 뛰어난 활약으로 구단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 분투를 했지만 강등을 막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로 강등됐다. 리그원으로 떨어졌지만 백승호는 남았다. 버밍엄은 여름 이적시장에만 3,546만 유로를 썼다. 리그원 역사상 단일 이적시장 최다 지출이다. 풀럼에서 제이 스탠스필드를 데려왔는데 이적료 1,780만 유로로 리그원 역사상 한 선수에게 지출한 최고 이적료다.

 

바로 챔피언시 승격을 노리고 이후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바라보는 버밍엄 비전을 믿고 백승호는 잔류했다. 재계약까지 맺었다. 여러 챔피언십 클럽들이 백승호를 노렸지만 버밍엄과 동행을 택했다. 이를 두고 현지매체들은 “버밍엄의 비전과 승격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백승호 활약 속 버밍엄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선두 독주를 이어가는 버밍엄은 레프트백이 고민이었다. 리 뷰캐넌이 부상으로 빠져 대체 레프트백을 원했는데 이명재를 데려왔다. 이명재를 두고 영국 ‘버밍엄 월드’는 "버밍엄이 이적시장 마지막 날 고급 와인 같은 선수를 영입했다. 31살이고 레프트백이지만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한 이명재다. 이명재는 국가대표에 2024년에 데뷔했다. 고급 와인처럼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레프트백을 더할 필요가 있었던 버밍엄은 공식전 250경기를 뛴 이명재를 데려왔는데 좋은 선택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사진=버밍엄 시티
사진=버밍엄 시티

이명재, 백승호 호흡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명재는 버밍엄 입단 인터뷰에서 “(버밍엄 관심 소식을 듣고) 백승호에게 먼저 연락했다. 백승호는 ‘빨리 여기로 와라’고 했다. 백승호는 이 팀이 얼마나 훌륭한지 말해줬다. 이후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한국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본다. 가능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재는 또 “버밍엄이라는 훌륭한 팀으로 와 영광이다. 정말 설렌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합류하기를 기대했다. 여기에 와 너무 기쁘다. 잉글랜드행은 모든 선수에게 꿈이다. 이 제안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내게 새로운 도전이다”고 말했다.

이명재는 개인 SNS를 통해서 울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저에게 이렇게 꿈같은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감격적인 리그 3연패', '영광스러운 태극마크', '리그 베스트 11' 누군가는 저를 빗대어 '늦게 핀 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꾸준히, 조금씩 성장해 왔고 '지금이 저의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하면서 높은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백승호와 호흡하면서 버밍엄에서 새 역사를 쓰길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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