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발 정치자금 의혹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당무정지 상태인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준석·천하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담은 공익제보 문서를 제출하면서다.
허 대표 측이 제기한 의혹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개혁신당은 선거공보물 제작에 17억원, 개혁연구원 운영에 5500만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회 사무처 지급 정책연구지원비 9200만원과 당 홈페이지 운영비 월 1100만원 등의 부적절한 지출 의혹도 포함됐다.
허 대표 측은 "구태 정치 극복을 위해 창당한 개혁신당이 내부 부패에도 엄정히 대응해 공당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천하람 원내대표는 "구체적 증거 제시도 없는 흠집내기용 의혹 제기"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천 원내대표는 "허위 사실에 근거한 무분별한 문제 제기에 대해 추후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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