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논란 여파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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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논란 여파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자진 하차

메디먼트뉴스 2025-02-04 20: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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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의혹을 받은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DJ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새롭게 코너에 합류한 민자영 리포터를 소개했다. 테이는 “시작이 그래서 죄송하다. 더 기운차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영의 하차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된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유족들은 오요안나가 2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로 지목된 MBC 동료 기상캐스터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가영은 고인에 대해 모욕하는 내용이 담긴 모바일 메신저 단체방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고정 코너인 ‘깨알뉴스’를 진행해 왔으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후 하차 요구가 쇄도했다. 이번 하차 결정으로 김가영이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하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측은 “현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MBC는 고인이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방송계 내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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