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입상을 꿈꾸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4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1차전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첫 경기에 승리한 한국은 6일 오후 4시 30분 태국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 0-12로 졌던 홍콩은 한국에도 완패하며 2패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 대만이 먼저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후 조별 예선 상위 두 팀과 중국, 일본은 결선에서 풀리그를 펼쳐 우승을 다툰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4위에 자리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이날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 홍콩을 맞아 슛 76개를 기록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소나기 슛을 시도하던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4초에 박지윤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를 높인 한국은 12분 24초 김세린의 통렬한 중거리 슛이 터지며 2-0으로 벌렸다.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수비수 김도원의 파울로 페널티 슛을 헌납했으나 골키퍼 김연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고비를 넘긴 한국은 이후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최지연과 이은지B가 잇달아 골을 넣었고, 2피리어드 막판에는 박종아가 홍콩 수비수로부터 퍽을 뺏은 뒤 득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이은지A와 엄수연도 골 맛을 봤다.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김세린이 팀의 여덟 번째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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