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의 인스타그램 글이 화제다.
최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보이즈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가수는 다른 거 필요 없다. 늘 팬이 우선이며 가장 소중한 걸 기억하라"라고 글을 남겼다.
MC몽, 인스타그램 글에 누리꾼들 '관심 폭발'.. 무슨 일?
MC몽의 해당 게시물은 후배 더 보이즈를 향한 애정과 응원으로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을 사뭇 달랐다. 한 누리꾼은 MC몽의 문구 일부를 가려 "이가 소중한 걸 기억하라"라고 재해석했다. 이는 MC몽의 병역 비리 의혹을 풍자한 것으로, 많은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앞서 1998년, MC몽은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지만 여러 차례 병역을 연기했으며 2007년 치아 상태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MC몽은 고의로 치아를 발치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12년, MC몽은 항소심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았으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를 받았다. 해당 논란으로, MC몽은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그러나 MC몽은 연예기획사인 빅플래닛메이드를 설립했으며, 현재까지도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MC몽, 작곡가 故 오성훈 추모
한편 MC몽은 지난 3일 세상을 떠난 작곡가 오성훈을 추모하기도 했다. 고인은 MC몽의 힙합그룹 피플크루의 전 동료이기도 하다. 4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성훈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무 미안해, 볼펜심이 가슴을 꾹 누르고 지나간 것처럼 자국이 남고, 말 한마디라도 더 예쁘게 할 걸"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예상하지 못한 이별과 불행에 내가 너무 겁이 나서 늦게 갔어, 성훈아. 이제 집에 왔는데 누나가 보여준 유서에 내가 하늘이 무너지고 장례식에는 내가 모르는 사람들만 있어서 '얼마나 내가 너를 몰랐을까?', '그 낯선 사람들처럼 내가 얼마나 몰랐을까?', '우린 그동안 얼마나 세상의 적응이 달랐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C몽은 "내가 더 대신 존경받을 만한 작곡가로서의 명예, 네가 하던 소송 내가 대신 싸워서 이길게, 꼭 약속할게. 네 명예 꼭 찾아서 다시 봐 성훈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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