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회장 이진석, 이하 KATA) ‘이진석號’의 제12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4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임원취임식이 개최됐다. 집행부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12월31일까지다.
이 날 취임식은 KATA 이진석 회장의 취임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선임 경과보고, 임원들에 대한 KATA 뱃지 증정식, 오찬을 통해 임원간 상견례와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의 결심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정기총회(2024.11.26)에서 선출된 회장에게 부회장·이사 선임을 위임함에 따라 KATA 이진석 회장은 임원선임 경과보고에서 “여러 회원의 추천과 고견을 수렴함은 물론, ‘회원수에 따른 업종·주력시장·전문성 배분을 고려함과 동시에, 제11대 임원단이 30% 이상 참여토록 해 협회 운영의 연속성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소재 및 여성임원 참여 확대’라는 임원 구성의 기본 원칙을 수립, 집행부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진석 회장은 “역대 최대로 많은 표를 주신 회원분들의 간절한 뜻과 기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회원 중심의 제12대 집행부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속적인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여행산업의 여러 산재가 겹친 이 시기를 KATA 중심으로 슬기롭게 극복해가기 위해서 보다 집행부를 신속히 구성하여 회원을 위한 실제적인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취임식(기존: 3월초, 정부·유관 기관장 등 초청)틀에서 벗어나 시기는 앞당기고 형식은 간소화해 출범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제12대 집행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업계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11대 임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오창희 명예회장께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정부 및 여러 관계기관장, 특별회원 대표분들과는 향후 직접 뵙고 감사 인사와 업무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가 ’인바운드 종합여행업의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방안‘에 대해 특강을 펼쳐 큰 관심을 끌었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제12대 회장 취임사(발췌)
“12대 집행부의 절대적 목표는 회원사를 위한 협회”
안녕하십니까 한국여행업협회 제12대 회장 이진석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저와 함께 제12대 임원으로 취임하시는 43분의 임원과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덕분에 지난해 11월 26일 제12대 KATA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장 당선의 기쁨은 한순간이었고 바로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12대 집행부의 절대적 목표는 회원사를 위한 협회입니다.
여행업 이익단체로서 회원사의 권익을 지키지 못한다면 협회의 존재가치는 사라집니다.협회의 모든 역량을 회원사를 위한 협회" 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2월 1일부로 협회 사무처를 회원지원국과 회원사업국 2국 체재로 조직 개편하고 전 직원 부서 이동을 끝냈습니다.
회원지원국은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개발과 회원사 확충에 집중하겠습니다.
회원사업국은 회원사와의 직접적인 연결 창구로 회원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집행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12대 집행부는 위원회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행업은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국내 등 업종에 따라 하는 일 도 다르고, 다루어야 할 정책 방향도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상임위원회인 아웃바운드위원회, 인바운드위원회, 국내위원회가 실 질적인 사업주체로서 모든 사업을 주관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대 집행부는 위원회 중심, 위원회 책임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12대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024년 인바운드는 1637만명, 아웃바운드는 2869만명으로 아웃바운드는 코로나19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였으며, 인바운드는 역대 최대인 2019년 1750만명에 근접하는 역대 3번째 기록에 도달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런 낙관적인 통계에도 불구하고 여행업계 현실은 정반대로 생존을 위협 받고 있는 임계수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12대 집행부의 최우선과제는 회원사 권익 지키기입니다.
첫 번째로, 한국여행업협회 주관 인바운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위한 정부기금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관광공사 해외시장 개척단 여행사 부분에 적극 개입해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해외 판촉활동을 강화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지난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을 독대하는 자리에서도 최우선 정책으로 건의한 바 있습니다.
둘째, 인바운드 부분 세제지원 혜택을 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겠습니다.
셋째, 아웃바운드 부분 온라인 유통질서 회복을 역점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집중 규제법안에 여행상품을 포함시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고, 참여연대와도 연대해 중소 상인보호 및 불공정행위 근절을 위한 온라인플랫 폼 공정화 법안 입법활동에 여행상품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해외 OTA와 항공사 VI제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 등에서 실시한 여행상품 품질인증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그 결과 KATA 주관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및 국내 여행상품의 품질 인증제를 도입해 과당경쟁 및 덤핑상품 근절에 앞장서겠습니다.
이것은 2025년 현재 정부 기금사업으로 KATA가 시행하고 있는 공정상생협력 위원회 활동과 방향성에서 일치하며, 이것을 보다 확대, 발전시켜 향후 덤핑상품, 불공정 상품을 근절시킴으로써 여행사들이 정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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