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두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토트넘 훗스퍼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결장하게 돼 팀의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드라구신은 월요일 전문의와 상담 후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한 후 전문 센터백으로 기회를 받았다.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등과 호흡하면서 토트넘 수비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는데 불안함을 자주 노출했다. 빌드업부터 수비까지 불안했고 체력 문제까지 겹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지만 대안이 없었다.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케빈 단소가 영입되면서 분담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엘프스보리와의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하프타임에 판 더 펜 대신 투입됐다. 후반 뛰던 드라구신은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쓰러진 드라구신은 다시 일어나 뛰었지만 빠졌다.
결국 교체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은 무릎을 다쳤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데 기다려봐야 하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드라구신은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단소를 영입하긴 했지만, 판 더 펜과 로메로 몸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고 그레이, 데이비스를 믿고 기용할 수 없으므로 토트넘의 우려는 깊어질 것이다.
피카요 토모리, 악셀 디사시 등 수비수를 영입하기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단소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2차전에선 판 더 펜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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